국제 국제일반

日바다서 치명적 소라고둥 주운 인플루언서…"마비돼 죽을 뻔'"

뉴시스

입력 2025.07.06 11:40

수정 2025.07.06 11:40

[뉴시스]청자고둥을 주운 베키리 롤스. (사진=베키리 롤스 틱톡) 2025.7.6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청자고둥을 주운 베키리 롤스. (사진=베키리 롤스 틱톡) 2025.7.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일본 바닷가에서 맹독을 가진 소라고둥을 주운 모습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19일 미 매체 피플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베키리 롤스는 지난달 초 일본 오키나와를 여행하다 바닷가에서 조개껍데기를 줍는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그녀가 조개 껍데기를 줍는 이 영상에는 '그는 아직 모르지만, 몇 분 안에 온몸이 마비되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포탄을 집어 들게 될 것'이라는 텍스트가 포함됐다.

이어 롤스는 한 갈색과 흰색으로 된 소라고둥을 집어 들어 몇 초 정도 영상에 담았다.

그러다 이 소라고둥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바다에 풀어줬다.



이후 롤스는 그 소라고둥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검색을 해봤는데, 그녀가 주웠던 건 단 몇 분 만에 온몸을 마비시킬 수 있는 독을 가진 '청자고둥'이었다고 한다.

청자고둥은 작고 아름다운 모양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마비시키거나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독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해독제마저 없다고 한다.

[뉴시스]오키나와 바다에서 조개껍데기를 줍고 있는 베키리 롤스. (사진=롤스 틱톡) 2025.7.6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오키나와 바다에서 조개껍데기를 줍고 있는 베키리 롤스. (사진=롤스 틱톡) 2025.7.6 *재판매 및 DB 금지

롤스는 "이 종은 '담배 달팽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쏘이면 마지막 담배 한 대도 못 피우고 죽는다고 하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롤스는 이 소라고동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했다.

이 영상은 조회수 3000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7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자연은 아름답지만 위험할 수도 있다" "그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 줘서 정말 다행이야"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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