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추진하는 농업기계 교육이 농업인의 기계 활용 능력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도 농업기술원은 현장 수요가 증가하는 굴착기·지게차 등 소형건설기계 활용 능력 강화를 위해 2017년 소형 건설기계 조종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조종 면허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굴착기 827명, 지게차 596명, 로더 11명 총 1434명의 농업인이 이곳을 통해 면허를 취득했다. 도 농기원은 여성농업인과 귀농인 등 신규 농업인 대상 교육 기회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면허 취득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도 농기원의 지원을 통해 약 5억 7000만 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도 농기원에선 농업기계 정비기능사와 농업기계 운전기능사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은 트랙터 자동 조향, 원격제어 방제 드론 등 첨단 스마트농업 기계 기술을 중심으로 2368명을 교육했다. 또 올해는 원거리 농업인의 시간·공간적 제약 해소를 위해 도내 중장비 학원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도 농업기술원 농산업기계팀 관계자는 "교육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 등 농업기계 활용 확산을 위한 기반을 더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스마트한 농업기계 환경을 조성해 미래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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