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환경부와 금융위원회는 7~1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제1차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육에는 금융기관 여신 담당자와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교육 운영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맡았다.
이번 교육은 금융권 실무자들이 녹색금융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이해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제정된 녹색여신 관리지침에 따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금융권 녹색여신 심사에 적용되면서 관련 제도와 평가 기준에 대한 현장 수요가 커진 점이 반영됐다.
교육과정은 녹색금융 개념과 정책 이해, 전 세계 녹색분류체계 동향,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 사례와 적합성 판단 등 총 18개 과목으로 구성됐다. 강사는 관련 분야 실무자들이 맡아 현장 중심으로 강의한다.
녹색금융은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핵심 수단으로 꼽히지만, 환경과 금융 양쪽 모두 이해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금융권 실무 역량을 보완하고 녹색금융 확산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것이 환경부와 금융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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