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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분 출전' 일 국가대표 도미야수, 아스널과 결별... 계약해지 합의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6 14:08

수정 2025.07.06 14:08

일 국가대표 도미야스.연합뉴스
일 국가대표 도미야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잦은 부상에 시달려온 일본 국가대표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6)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동행을 마무리 지었다. 아스널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도미야스와의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5일(한국시간) 공식 발표했다.

측면과 중앙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도미야스는 2018년부터 일본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42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등 주요 국제 대회에서도 일본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도미야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에서 뛰던 중 2021년 아스널로 이적했다.

당시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3월 2026년까지로 연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추가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스널 입단 후 도미야스는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두 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결국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도미야스는 아스널에서 4시즌 동안 공식전 84경기에 출전하여 2골을 기록했다.
2023년 3월에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되었으며, 2024-2025시즌을 앞두고 다시 무릎을 다쳐 시즌 합류가 지연되었다.

결국 무릎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는 올해 2월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 인해 2024-2025시즌에는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하여 6분만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