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HD현대일렉트릭,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 30% 확대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06:30

수정 2025.07.07 07:34

HD현대일렉트릭, 유안타증권 제공
HD현대일렉트릭, 유안타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7일 HD현대일렉트릭의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이 2024년 대비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에 완료된 1차 증설(울산·앨라바마 2200억원)에 이어 2027년까지 2차 증설(울산 2000억원, 앨라바마 1000억원)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손현정 연구원은 "공급 부족으로 리드타임이 2~3년까지 늘어난 가운데, 2023년 체결된 고단가 수주 물량이 올해부터 본격 반영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기준 북미향 신규 수주는 56%, 수주잔고 기준 64%를 차지한다. 총 수주잔고는 약 62억달러(약 8조원)로 고마진 초고압 장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0억원, 영업이익 2248억원, 영업이익률 22.3%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대미 관세는 현재 10% 수준이 적용되고 있다.
주요 고단가 프로젝트에는 에스컬레이션 조항이 반영되어 있어 단가 전가가 가능하다. 유예 기간 종료 이후에도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비용 분담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4조1095억원, 영업이익은 9033억원, 영업이익률 22.0%를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