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동해안권 광역관광진흥협의회(강원도·경북도·울산시·부산시)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력해 선보인 '동해선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 중 강원도행 열차가 완판됐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부산·울산에서 동해·삼척으로 향하는 특별 관광열차 상품이 조기 매진됐다.
당일 오전 7시 부산(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센텀, 신해운대, 기장, 남창, 태화강, 북울산역, 경북 울진역 등을 거쳐 오전 10시 40분 삼척역, 11시 동해역에 도착한다.
삼척과 동해에서 내린 이 열차 승객들은 대금굴과 강원종합박물관, 동해 무릉계곡 및 묵호시장을 탐방하는 일정을 즐길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해당 구간 상품 조기 매진을 통해 부산·울산 지역주민의 강원도 관광에 대한 큰 관심이 입증됐다"고 전했다.
오는 19일 동해·삼척에서 울산·부산으로 향하는 코스 상품은 아직 구매 가능하다.
울산행을 택한 탑승객은 출발 당일 오전 6시 30분 동해역에서 열차에 탑승, 오전 9시 30분쯤 태화강역에 내려 대왕암공원·출렁다리를 감상하고 지역 특산물인 언양불고기를 맛보게 된다. 이어 이들은 '고래 마을' 장생포로 이동해 고래생태체험관과 박물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 부산행 티켓을 끊은 나들이객은 요트투어와 부산국제영화제(BIFF) 광장, 깡통·국제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동 중 열차 안에선 '지역별 관광기념품 선정작 체험존' '셀프 사진기 부스' 등 이벤트와 함께 강원도를 포함한 4개 시도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는 '완벽 카페'가 운영한다.
19일 부산·울산행 상품 이용을 원하는 관광객은 부산역 여행센터나 ENTS여행사 등을 통해 안내받거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부산·울산 지역에서 강원도 관광에 보여준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19일 동해·삼척에서 출발하는 울산·부산행 코스는 현재 여유 좌석이 있기 때문에 강원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예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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