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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친조선소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조선소다.
상선부터 항공모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종의 설계·건조·수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5년 간 소형 상선 60척, 함정 10척 등 총 70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코친조선소 설계·구매 지원,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 협력, 인적 역량 강화 및 교육 훈련 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 양사는 향후 인도 및 해외 시장에서의 선박 수주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력은 인도 정부가 발표한 '인도 해양산업 비전 2030', '해양산업 암릿 칼 비전 2047' 등 해양산업 육성 로드맵과도 맞닿아 있다. '해양산업 암릿 칼 비전 2047'은 2047년까지 세계 5위 조선 국가 진입이 골자다. 인도는 올해 약 2500억루피(한화 약 4조원) 규모의 해양개발기금을 조성하고, 자국 조선산업과 해양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의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코친조선소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자재 업체와의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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