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입시정보

사교육 없어도 충분하게… 서울시교육청 진학지도 앞장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6 18:09

수정 2025.07.06 18:09

상담센터 열어 개인별 전략 짜고
고등학교엔 ‘논술 가이드북’ 배포
지난해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2025학년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 현장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열린 2025학년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 현장 모습 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2026 대입 수시모집을 앞두고 공교육 중심으로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맞춤형 진학지도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수시모집 대비 설명회, 특별진학상담센터, 진학지도 동영상, 수시모집 자료집, 교과 연계 대입 논술 가이드북 등 다각도의 진학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2026 대입에서는 수험생 증가, 수도권 논술전형 비중 확대, 자연계열 사탐 허용 확대, 정시 학생부 반영 등의 입시 변화가 있다"며 "이에 따라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우선 12일 2026 대입 수시모집 대비 설명회를 갖는다. 설명회는 전문성을 갖춘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교사와 대학 입학사정관이 강의를 맡는다.

2026 대입 수시모집의 이해와 대비, 2025 대입 수시모집 결과 및 2026 대입 수시모집의 방향 등 핵심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고교 3학년 지도교사는 현장 참여, 수험생과 학부모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 8월 5일부터 7일까지는 경인고등학교와 성북구청에서 특별진학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총 1620건의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개인별 진학 전략 수립을 돕는다. 상담 신청은 14일 오전 10시부터 기회균형전형 지원 수험생이, 15일 오전 10시부터 일반전형 상담 신청이 대입상담예약 누리집을 통해 접수순으로 진행된다.

진학 담당 교사들을 위한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연구정보원은 고3 담임 및 진학 담당 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9종의 진학지도 교사용 동영상을 제작했다. 이 동영상에는 의약학계열 지원전략, 기회균형전형 지원전략, 수시 진학상담 쎈(SEN)진학 디지털 프로그램 사용법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18일 이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 및 유튜브 '서울교육 쌤TV'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시 진학지도 길잡이, 대학별 분석, 진학지도의 이해와 대비 등 총 5종으로 구성된 2026 대입 수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자료집을 제공한다. 이 자료집은 진학 담당 교사뿐만 아니라 수험생과 학부모도 활용할 수 있도록 16일 이후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교과 연계 대입 논술 가이드북'을 제작해 11일까지 서울 관내 고등학교에 배포하기로 했다. 이 가이드북은 2026 대입 수시모집 요강을 반영한 논술전형의 전반적인 정보와 대학별 문제 유형 분석, 연습문제 등을 담고 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고2, 고3 학생과 교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누리집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