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총리는 6일 후지TV 방송에 출연해 자동차에 대한 관세 조치 철폐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그렇지 않으면 협상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NHK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국익을 걸고 임하고 있다"면서 "안이한 타협은 하지 않겠다. 시간이 걸리고 어렵더라도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협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을 내비치며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강경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율을 통보하기 위한 문서에 서명했으며 7일 12개국에 발송해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상 국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번 조치는 자동차 산업 등 일본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적지 않아 일본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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