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집행관리대상 예산 9월 말까지 85% 집행"
"1차 추경 예산 집행 목표보다 15%p 높은 수준"
"풍수해, 꼼꼼한 대비…폭염 대처도 강화하기로"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6.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7/06/202507061838204658_l.jpg)
[서울=뉴시스] 이창환 정금민 기자 = 6일 이재명 정부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이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민주당의 신속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요청에,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여름철 재난 안전 대책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 겸 원내소통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1차 고위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내외 등락 중인, 국제 유가 변동성, 이상 기후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누적된 인플레이션으로 물가 수준이 높아 생계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했다.
이어 "당은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으며,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며 "당정은 지속 소통·협력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과 관련해선 "당은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예산을 집행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이에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1차 추경 예산 집행 목표보다 15%p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또 "특히 민생 회복 소비쿠폰과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비용 환급 등 소비 여력을 보강하고,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이 국민들께 혜택이 신속하고 차질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며 "정부는 금번 추경의 효과가 즉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으로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풍수해 대책, 폭염 대처 강화 등 재난 안전 대책 논의도 이어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은 과거 인명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산사태, 하천 재해, 지하공간 등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정부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며 "정부는 해당 유형뿐만 아니라 산불 피해지역 등 지역별 위험 유형을 발굴해 정비하고, 빗물받이, 우수관에 대한 정비도 신속히 추진하는 등 풍수해에 촘촘하게 대비하겠다고 보고했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1·2차 추경을 통해 재해 위험 지역 정비사업 예산을 확대했는데 연내 예산집행, 공사기간 단축, 조속한 위험 요인 해소 등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해 예산 집행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당정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온열환자를 줄이기 위해 폭염에 대한 대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실수요자 중심으로 냉방물품 지원 및 행동요령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happy7269@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