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트럼프 "제3당 창당은 터무니 없는 일"
머스크는 그것이 재미있을 수 있지만 터무니 없는 일 강조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3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제3의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머스크는 그것이 재미있을 수 있지만 나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제3 정당을 창당한 머스크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지원하는 등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이었다.
머스크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법안에 서명하면서 공식 법률로 제정하자 신당 창당과 관련한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특히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밝히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이번 주에 휴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협상은 상당수의 인질이 풀려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의 폭우 및 홍수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와 관련, 오는 11일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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