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금융지주사 신한지주[055550]에 대해 7일 "이번 달 실적 발표일에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3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올렸다.
신한지주의 전 거래일(4일) 종가는 6만3천원이었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우호적 원/달러 환율과 안정적 실적 등에 힘입어 보통주자본비율(CET1·은행의 재정 건전성 지표)이 3월 말 13.27%에서 6월 말 13.4∼13.5%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사측이 제시한 적정 비율(13.1%)을 여유 있게 넘기는 수준"이라며 "양호한 자본 비율을 바탕으로 종전 예상치(3천500억원)를 넘는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이번에 예측되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반영하면 연간 총주주 환원율이 45.5%에 달하며 이는 전년 수치(40.2%)나 사측이 밝힌 올해 밸류업 계획(42∼43%)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올해 회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57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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