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이노베이션, '아시아의 허파' 맹그로브 숲 복원 나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08:25

수정 2025.07.07 13:47

2030년까지 축구장 420개 면적 맹그로브 숲 복원
"베트남 생태계 복원 및 지역사회 상생노력 지속"
[파이낸셜뉴스]
최근 베트남 짜빈성 지역에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출범식을 마친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최근 베트남 짜빈성 지역에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 출범식을 마친 SK이노베이션 관계자와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 숲 복원사업을 펼친다.

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 기업 맹그러브와 맹그로브 숲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030년까지 베트남 남부 짜빈성 지역에 축구장 420개에 해당하는 면적인 300 헥타르 규모의 맹그로브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묘목 식수 작업 및 관리에 현지 지역 주민들을 참여시켜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8년부터 7년간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을 펼쳐왔으며, 2030년까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부지 확보를 위해 이번에 새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맹그로브는 열대우림보다 탄소를 5배나 더 많이 흡수할 뿐 아니라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해안 침식과 토양 유실을 방지하는 자연 방파제로 기능해 생태적 가치도 높다.

이 때문에 동남아시아 해안의 맹그로브 숲은 ‘아시아의 허파’라 불렸는데 최근 50여 년간 관광 산업과 양식업 등으로 서식지의 절반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 같은 환경 문제가 발생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커졌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