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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국정지지율 62.1%…부동산 대책 후 서울 상승세 [리얼미터]

뉴스1

입력 2025.07.07 08:46

수정 2025.07.07 08:46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에서 듣다,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약 한 달 만에 국정수행 지지율이 60%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2.1%로 전주 대비 2.4%p(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p 내린 31.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6.5%로 전주 대비 0.3%p 감소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월 2주차 58.6%, 6월 3주차 59.3%, 6월 4주차 59.7%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취임 한 달 기자회견과 국민소통 행보의 일환인 타운홀 미팅, SKT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정부의 개입 조치 등 소통 및 경제·민생 분야에서의 추진력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 및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지역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리얼미터는 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61.1%)과 인천·경기(63.5%) 등 수도권에서 긍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보수 텃밭 대구·경북(53.9%)과 부산·울산·경남(58.2%)을 포함해 대전·세종·충청(59.9%)에서 50%가 넘었다. 광주·전라 지역은 긍정 평가 76.9%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긍정 47.0%, 부정 46.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50%대를 넘었다. 특히 40대(78.2%)와 50대(73.2%)는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만 57.0%로 부정 평가가 높았고, 중도층(63.3%), 진보층(88.9%)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섰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5%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