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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급등 속 분상제 단지 인기…KCC건설, 김포 ‘오퍼스 한강 스위첸’ 관심 7월 7일(월) 특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09:33

수정 2025.07.07 11:02

오퍼스 한강 스위첸 _투시도 야경
오퍼스 한강 스위첸 _투시도 야경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가 청약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분상제 아파트는 정부가 정한 기본형 건축비에 택지비를 더해 분양가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문턱을 낮추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5개 단지가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아파트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는 △래미안 원페를라(151.6대 1)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109.7대 1)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97.4대 1)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71.4대 1) △청주테크노폴리스 하트리움 더 메트로(46.3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분상제 아파트의 주요 인기 요인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879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년 새 약 1억 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등하는 분양가와 대출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분상제 단지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입주 후에도 시세 차익이 수억 원대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우미린시그니처’ 전용 84㎡는 지난 6월 7억5,500만 원(9층)에 거래돼 분양가(약 4억1,680만 원) 대비 약 80%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 같은 달 ‘검단신도시 모아엘가그랑데’ 전용 59㎡(18층)도 분양가(3억1,560만 원)보다 약 80% 오른 5억7,000만 원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이러한 가운데 KCC건설이 공급하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이 분양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한강시네폴리스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1,02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며, 전국 단위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조건도 초기 비용 부담을 낮췄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분양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시행된 스트레스 DSR 3단계 규제와 6.27 대책 적용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 일정은 7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7월 18일, 정당계약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28년 8월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