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앱 론칭 10주년을 맞이해 10년간의 주요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2015년 6월 동대문 기반의 패션 쇼핑몰을 한데 모은 서비스로 시작했다. 약 1000개의 쇼핑몰과 함께 시작한 서비스는 현재 2만 4000여 개의 쇼핑몰 및 패션, 뷰티, 라이프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판매 상품 수는 현재 약 900만 개로 10년 만에 30배가 늘어나는 등 상품 라인업을 대폭 넓혔다.
쇼핑의 폭이 확대되며 이용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그재그를 하루 동안 사용하는 시간(평균 DAU와 1인당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을 곱한 값)은 약 1만 시간에서 20만 시간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2017년 패션 플랫폼 최초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추천 광고를 도입했다. 고객의 앱 내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주는 형태의 광고다. 올해 1월부터 5월 기준 광고를 집행하는 스토어 수는 서비스 초기 대비 236% 늘었다. 광고비 규모 역시 324% 확대됐다.
2019년 출시한 통합 결제 시스템 'Z결제'는 쇼핑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여러 쇼핑몰 상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게 한 Z결제의 최근 6개월간 월평균 결제자 수는 서비스 도입 직후 대비 10배 이상(904%) 증가했다.
2015년 거래액 100억 원 규모로 시작한 지그재그는 Z결제를 도입한 2019년 거래액 6000 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에는 약 2조 원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등 10년 만에 200배, 5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2021년에는 주문 시 당일 혹은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직진배송을 선보이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5월 기준 직진배송 누적 주문 건수는 300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직진배송 입점 스토어 수는 2021년 12월 대비 1377% 증가했다. 최근 1년 거래액은 2021년 한 해 대비 2032% 상승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10년간 서비스 본질인 고객 경험 향상과 판매자 성장이라는 목표 아래 AI 기반 개인화 추천, 통합 결제, 빠른 배송 등 다양한 기술을 도입해 국내 모바일 패션 쇼핑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지난 10년의 값진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스타일 커머스 업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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