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尹, 구속 심사 직접 참석 예정...변호사 6명도 같이 입회

정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13:14

수정 2025.07.07 13:14

尹 전 대통령 직접 진술 여부는 확정 안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구속 취소 4개월 만에 다시 구속 기로에 놓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심사에 직접 참석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오는 9일 오후 2시 15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영장실질심사에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인 김홍일·배보윤·송진호·채명성·김계리·유정화 변호사가 같이 입회한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심문에서 진술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의 직접 진술 가능성도 있다며 "아직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검)은 전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란 특검팀은 기각됐던 기존 체포영장 혐의에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 △계엄을 선포하기 전 국무회의에서 정족수인 11명을 채우고자 특정 국무위원 소집으로 국무위원들의 계엄 선포 심의권 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추가로 적시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라고 반박했다.

지난 1월 영장실질심사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혐의에 대해 소명했지만, 서울서부지법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구속 취소로 자유의 몸이 된지 4개월 만에 다시 한번 구속기로에 놓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