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프리미엄 육류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횡성한우, 중동 대표 유통기업 등 3개 업체와 수출협력 MOU중동 프리미엄 육류 시장 진출 발판 마련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횡성한우 홍보 행사와 시장조사를 진행하면서 중동 대표 유통기업 등 3개 업체와 수출협력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는 횡성군과 횡성KC, 중동 대표 식품유통업체인 '쉐프 미들 이스트'(CHEF MIDDLE EAST), 5성급 호텔 내 파인다이닝 한식 레스토랑 '하누 두바이'(HANU Restaurant), 농심 공식 파트너사로 한인이 운영하는 현지 유통업체인 '코만코'(KOMANCO)가 참여해 횡성한우 수출과 유통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UAE 할랄 도축장 인증을 받은 횡성KC의 UAE 기후변화환경부 수출 작업장 승인 절차가 완료되고, 현지 업체와의 가격 협상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횡성한우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횡성한우는 육류 소비가 많고 농식품의 대부분 해외수입(UAE 95% 수입)에 의존하는 중동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급육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형마트용 중저가육 시장이 아닌 고급 한식당과 특급호텔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최고 한우 브랜드 이미지를 그대로 중동 시장에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횡성군과 횡성KC는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횡성한우 홍보 행사와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현지 시장 방문에서는 중동 지역 대표 식품유통기업과 최고급 호텔 및 레스토랑 운영자, 셰프 등 전문 바이어들을 초청해 횡성한우의 우수한 품질과 깊은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에 참석한 현지 전문가들은 횡성한우 특유의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식감, 차별화된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중동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인정했다고 횡성군은 설명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KC가 오랜 준비과정을 거쳐 한우의 중동진출 기반을 마련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횡성한우가 생산부터 도축, 가공, 수출 단계에 이르기까지 도축장, 생산자단체와 함께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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