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대통령실 "李, 총리에 '민생 지원금 집행 부작용' 없도록 당부"

뉴스1

입력 2025.07.07 14:30

수정 2025.07.07 15:02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이기림 한병찬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추경 이후 진행될 민생 지원금 집행에 관해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김민석 총리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김 총리 간 오찬 주례 회동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국정 집행에 대해 김 총리가 책임지고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정무수석은 이어 "이 대통령이 김 총리에게 특히 안전과 질서, 민생 등의 분야에 더 유념해달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며 "산업 재해, 인재라고 불릴 수 있는 자연재해, 교통사고 등에서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특별히 더 신경 써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총리에게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분야에서 최고급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의대생 및 전공의 복귀와 관련해서도 총리가 관련자들을 조만간 만난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대통령께서는 적극적으로 이 문제의 해결에 나서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

또 "국무총리는 본인이 APEC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관련된 상황을 간략히 보고했다"며 "대통령께선 현재 진행 상황에 여러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까지 방문하는 등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광복 80주년 행사 관련해서 지난해 광복회 등이 여러 아픔이 있었던 만큼 올해는 이분들의 상처가 없도록 잘 보살펴달라고 했다"며 "80주년을 맞이한 만큼 가능한 성대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에 대해서는 "국무총리는 대통령이 제시한 국정 방향을 후속 점검하고 신규 및 장기 의제를 발굴하는 것을 더 전담하는 것으로 업무를 진행하기로 보고했다"며 "사회적 갈등 의제 해결과 행정부 및 국정상황 점검 및 기타 대통령이 지시하고 위임한 사항도 총리의 주 업무로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향후 대통령과 총리 간의 회동에 대해서는 "이후 대통령과 총리 간 회동을 주례 보고 회동이라 명명하기로 했다"며 "비공개로 정례화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