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사료비 상승과 한우 공급과잉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59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상반기 지원금 1482억원에 이은 조치다. 전년 대비 74억원 증가한 총 2078억원 규모 융자지원을 통해 축산농가 사료비 부담 경감과 기존 외상금액 상환에도 활용 가능해 실질적인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급과잉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에는 전체 49%에 해당하는 294억원이 배정돼 한우산업 회복과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료구매자금은 융자 100%, 고정금리 연 1.8% 조건이며,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료구매자금 지원을 원하는 축산농가는 가축 사육지 관할 시군(읍면동) 축산부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빠르게 반응하고, 사료비 부담 완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실질적 경영안정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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