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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공무원 사칭 대납 사기 시도…시민 주의 당부

뉴스1

입력 2025.07.07 15:33

수정 2025.07.07 15:33

화성시 뉴스1 자료사진
화성시 뉴스1 자료사진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특례시는 최근 시청 소속 공무원의 실명을 도용해 물품 대납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며 7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안경업체와 방역업체 등에 화성시 공무원을 사칭한 인물이 접근해 물품 대납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재직 중인 주무관의 이름과 직책, 소속 부서가 적힌 가짜 명함까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범은 업체에 수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대신 구매한 뒤 납품해줄 것을 요청하며, 대금을 먼저 입금하겠다며 허위 계좌를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한 업체가 사기 의심 정황을 인지하고 시에 확인한 결과, 해당 공무원은 해당 연락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으며, 지난 4일 공무원 사칭 혐의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실명과 소속 정보까지 활용해 시민의 신뢰를 노리는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금품이나 대납을 요구하는 전화는 공식 경로로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경찰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