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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 울산 동구.. 택배 노동자에게 시원한 '삼다수' 제공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17:42

수정 2025.07.07 17:42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CJ대한통운 동구터미널 방문
이동 노동자에게 냉찔질팩, 생수 나눔 행사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7일 CJ대한통운 동구터미널을 방문 이동 노동자들에게 제주삼다수가 지원한 생수를 전달했다. 울산 동구 제공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7일 CJ대한통운 동구터미널을 방문 이동 노동자들에게 제주삼다수가 지원한 생수를 전달했다. 울산 동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가 무더운 날씨 속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동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7일 오전 10시 CJ대한통운 동구터미널에서 ‘폭염 대비 생수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과 동구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운영위원장인 박문옥 동구 의원 등은 이날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택배 노동자에게 600개의 생수를 전달했다.

또 ‘생각대로’ ‘부릉’ ‘바로고’ ‘딜버’ 등 배달 노동자들에게 400개의 생수를 전달하고 조끼와 냉찜질팩 800개도 준비해 동구 주민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이날 울산 동구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울산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야외 작업 자제를 당부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최근 11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안팎으로 오르내려 연일 폭염 주의보와 경보가 내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생수 나눔 행사는 한국비정규직지원네트워크에서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사랑의열매에서 생수를 후원해서 마련됐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정부는 폭염을 자연 재난으로 규정하고, 산업안전보건법을 통해 옥외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 중지나 휴식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다"라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구민들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필수 노동자인 택배 배달 노동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동구는 이동·여성노동자 쉼터를 운영 중이다. 쉼터는 냉방이 완비된 공간으로, 휴식은 물론 간담한 음료와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