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김건희특검, 무혐의 처분된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 재가동

뉴스1

입력 2025.07.07 18:46

수정 2025.07.07 18:46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구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공동취재) 2025.6.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16가지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디올백 등 명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김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 사건을 이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9월 재미교포 통일운동사업가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179만 원짜리 샤넬 화장품 세트, 40만원대 듀어스 위스키, 300만원대 디올 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해 5개월 뒤인 10월 2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검찰은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으나 강제수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담당 검사가 휴대전화까지 반납한 채 출장 형태로 진행돼 황제 조사 논란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외에도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대통령 등의 경호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추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