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16가지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디올백 등 명품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부터 김 여사의 명품 수수 의혹 사건을 이첩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9월 재미교포 통일운동사업가인 최재영 목사로부터 179만 원짜리 샤넬 화장품 세트, 40만원대 듀어스 위스키, 300만원대 디올 백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5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수사에 착수해 5개월 뒤인 10월 2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검찰은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검찰은 전담수사팀까지 꾸렸으나 강제수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경호처 부속 건물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담당 검사가 휴대전화까지 반납한 채 출장 형태로 진행돼 황제 조사 논란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외에도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대통령 등의 경호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을 추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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