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쌍둥이 루이·후이바오 "두 살 됐어요"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10:00

수정 2025.07.08 00:39

2년만에 몸무게 440배↑…판다 특성 고려 조만간 '독립'
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쌍둥이 판다 자매 두 돌 생일잔치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대나무 케이크 앞에서 먹이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열린 쌍둥이 판다 자매 두 돌 생일잔치에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대나무 케이크 앞에서 먹이를 먹고 있다. 연합뉴스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7일 두 돌을 맞아 생일잔치를 펼쳤다. 지난해 4월 중국 쓰촨성으로 돌아간 푸바오의 동생 판다들이다.

생일잔치에서 사육사들은 판다들이 좋아하는 대나무로 만든 대형 케이크를 만들어줬으며,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얼음바위(cooled rock)와 대나무 장난감 등을 선물했다.

지난 2023년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현재 체중은 둘 다 약 70㎏으로 2년 만에 몸무게가 440배 증가했다.


이번 생일은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생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태어난지 2년이 지나면 엄마에게서 독립하는 판다 특성상 쌍둥이 판다들도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다.


에버랜드는 올여름 쌍둥이 판다가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을 순차적으로 늘린 후, 오는 9월 오픈하는 판다 세컨하우스에서 둘이 함께 지내게 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