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장' 강조한 권오갑 회장, 직접 해외 사업장 방문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7 11:00

수정 2025.07.07 18:57

권오갑 HD현대 회장(가운데)이 7일 필리핀 수빅 조선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가운데)이 7일 필리핀 수빅 조선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현장경영에 돌입했다.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는 자신의 말을 실천한 셈이다. 각 계열사 사장단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HD현대는 권오갑 회장이 지난 6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계열사와 현지 법인이 위치한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지난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위기대응 전략을 논의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 현장을 직접 찾는 행보다.

권 회장은 각 지역에서 사업별 운영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조선,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영역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이다.

그의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 조선소다.
그는 직접 야드를 둘러보며 공정 진행상황과 안전관리 상태 등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