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주중대사대리는 이날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중 교류 동향과 관련해 "북한 철도 대표단이 지난달 베이징과 톈진, 네이멍구를 방문해 철도 관련 기술연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사대리는 또 "북한의 생물다양성 보호 및 지속 발전 연수단 20명이 항저우를 방문하는 등 북·중 간 교류 재개가 관찰됐다"며 "지난달 중순부터 북·러 간 여객철도 운행이 재개된 데 이어 북·중 간 여객철도가 곧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한이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를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개방한 점 등을 볼 때 중·러에 대한 북한 관광 재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중 간 교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김 대사대리는 전했다.
다만 실제 북·중 교류 재개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외교가의 전언이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그전부터 보더라도 '(교류가)반 년 뒤에 될 것이다, 1년 뒤에 될 것이다' 했듯이 실제 어떻게 될 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북한이)비자를 신청받아 발급할 수 있는 여건이 돼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북한에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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