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용중 인턴 기자 = 여성들이 소위 '아재 몸매'라고 볼 수 있는 과체중 체형의 남성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과학원 연구진들은 여성들이 체질량지수(BMI) 23~27 사이의 남성 체형을 가장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국영 의료 서비스(NHS)에 따르면 BMI 수치 18.5에서 24.9는 건강 체형, 25에서 29.9는 과체중 체형으로 분류한다.
이번 연구는 중국, 리투아니아, 영국에서 총 2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에게 BMI 수치가 20.1에서 33.7 사이인 남성의 흑백 사진을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한 상태로 보여줬다.
실험 결과, 중국 참가자들은 23.4, 리투아니아에서는 23, 영국에서는 26.6을 가장 매력적인 BMI 수치로 꼽았다.
연구진은 "국가 간 기초 비만률과 과체중의 사람을 접할 기회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선호하는 체지방률에서 큰 문화적 차이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BMI 수치 23~27 사이의 남성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 연구진은 "같은 집단에서 남성과 여성이 같은 방식으로 매력을 느끼는 것이 진화적으로 봤을 때 유리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의 연구 이외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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