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보건소는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8일 밝혔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주로 세균, 바이러스,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에 의해 감염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등이 있으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충북지역 집단급식소에서는 '살모넬라균' 집단 감염, 경기지역에서는 '장출혈성대장균(EHEC)' 집담 감염 사례가 각각 나왔다.
살모넬라균은 덜 익힌 계란, 생닭 등에서 흔히 발견되며 감염 시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다.
장출혈성대장균은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 등을 유발하고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동반할 수 있는 병원성대장균이다.
시보건소는 식품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6대 예방 수칙을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6대 예방 수칙은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3회 이상 충분히 씻어 먹기 △식재료 구입 시 신선도 확인 후 즉시 사용 및 냉장·냉동 보관 △물은 끓여 먹고 음식은 완전히 익혀 먹기 △설사 증상 시 음식 준비 및 조리 금지 △위생적 조리 등이다.
김미경 시보건소장은 "오는 10월까지 보건소 비상방역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