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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부동산TF 출범..진보정권 트라우마 노린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8 10:31

수정 2025.07.08 11:34

송언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언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8일 정책위원회 산하에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해 그간 진보정권 때마다 반복돼온 집값 급등 트라우마를 겨냥하려는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시장 안정화 TF 위원장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의원이 맡는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 외에 TF 위원으로는 관련 국회 상임위 소속 의원들과 외부전문가들을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부동산 정책 비판과 대안 마련이 목표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 대출 정책으로 인한 실수요자 피해, 현금부자와 외국인 우대 논란 포함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안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TF를 통해 진보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 트라우마를 건드리겠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정부 때 서울 집값 폭등이 정권교체의 가장 큰 동력이 된 바 있어서다.
이재명 정부도 초기부터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묶는 과감한 규제에 나서 부작용이 뒤따를 것이라는 계산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