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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이진숙, 제자 논문 통째로 표절"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8 14:08

수정 2025.07.08 14:08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제공=주진우 의원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제공=주진우 의원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현장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주 의원은 이날 SNS를 통해 이 후보자의 의혹을 겨냥해 "제자 논문을 통째로 표절했다. 간 큰 도둑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표절이 확실하다. 증거를 공개한다"며 이 후보자의 논문과 이 후보자 제자의 논문 일부를 공개했다.

주 의원은 "제자 논문 1~2쪽을 그대로 베낀 부분도 있다"며 "표와 수식도 똑같이 옮겼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의 논문에서 발견된 오타도 지적했다. '10m 정도'를 '10m wjd(정)도'라고 잘못 쓴 것이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급하게 베껴 쓰다가 오타도 났다"며 "표절 후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주 의원은 "제자 논문을 이런 식으로 50% 이상 표절했다. 논문 도둑질이 10건이 넘는다"며 "논문을 표절해도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는 힘없는 제자만 노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독일 안네테 샤반 전 교육부 장관은 논문 표절 1건으로 사퇴했다"며 "김병준, 김명수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같은 이유로 물러났다"며 거듭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