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안=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8일 진안 군상지구가 '도시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3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은 8년 연속 해당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으로 도심 내 재해위험지역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주민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업비 7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진안 군상지구는 급경사지와 정비 안 된 도로가 혼재해 보행 안전성이 취약한 곳이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44억원(국비 31억원, 도비 3억9000만원, 시군비 9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낙석방지 펜스, 붕괴위험 담장 정비, 안심계단 설치, 집수리 지원, 슬레이트 지붕 개량, 폐가 철거 등 기반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마을회관 신축, 주차장 조성,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등 생활 인프라 구축과 주민 건강관리 프로그램, 마을관리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주민 중심의 생활권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사업이 완료되면 마을 내 보행안전 확보는 물론 진안향교 등 지역 문화자산과 연계한 마을 활력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주택환경이 개선되며 주민들 삶의 질 향상 효과도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시군과 협력해 생활 인프라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 발굴하고 도민 체감형 정주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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