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40.2도·파주 40.1도 폭염…올해 첫 40도 넘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학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8일 오후, 올 여름철 들어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기는 곳이 처음 나타났다.

이날 3시 30분 기준, 경기 광명 소재 무인 기상관측소에서 낮 최고기온이 40.2도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경기도 파주 광탄도 40.1도를 기록, 수도권 내 곳곳에서 40도 안팎의 극한 폭염이 집중됐다.

경기 안성 고삼(39.5도)과 하남 덕풍·가평 외서(39.4도) 등에서도 기온이 40도에 육박했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현충원(39.4도)과 광진구·구로구(각각 39.2도)에서 기온이 39도를 넘겼다.

이 수치는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준으로, 기상청 공식 관측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실제 의왕 오전동에선 기온이 40.4도까지 올라갔으나 관측 환경이 좋지 않은 탓에 참고자료로도 활용되지 못한다.

이날 공식기온 기록은 서울 37.8도 홍천·정읍 각각 37.7도 등을 기록 중이다.

서울 낮 최고기온 기록은 기상관측이 시작한 1907년 10월 이래 가장 7월 상순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