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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국민기업 된 동원그룹 "임직원과 한국식 情 나눕니다"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08 18:26

수정 2025.07.08 18:26

현지서 ‘일하고 싶은 곳’ 입소문
지난 7일(현지시각) 세네갈 다카르의 대통령궁에서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오른쪽)과 동원산업 총괄임원 이명우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지난 7일(현지시각) 세네갈 다카르의 대통령궁에서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대통령(오른쪽)과 동원산업 총괄임원 이명우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이 서아프리카 경제 중심지인 세네갈의 국민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수한 현지 기업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기는 등 한국식 '정 문화'가 확산되면서 현지 청년들에게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면서 세네갈 대통령과 환담까지 이뤄진 것이다.

동원그룹은 지주사인 동원산업 방문단이 지난 7일(현지시간) 세네갈에서 바시루 디오마예 파예 세네갈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8일 밝혔다.
동원산업 총괄임원인 이명우 부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이번 예방을 통해 세네갈 정부와 지속적인 경제 협력과 상생을 주제로 환담했다.

동원그룹의 글로벌 계열사인 스카사는 캅센이 보유한 선단이 직접 어획한 참치를 연간 3만t 규모로 가공해 미국과 유럽 등으로 수출한다.

스카사는 소속 직원들의 경조사를 챙기고 통근버스와 기도실(이슬람교, 기독교) 운영, 사내 축구대회 개최 등 이른바 '원스카사(동원은 하나의 가족이라는 뜻의 슬로건)' 정책이 소문나면서 현지 청년들에게는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다.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