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8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윤 의원 사무실을 찾아 국민의힘 공천심사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특검보 및 수사관 10여명을 의원회관에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는 윤 의원 측 변호인 및 당 관계자 등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이날 오후 3시경 입회를 시작했고, 압수수색은 오후 8시 38분 종료됐다.
김기윤 변호사는 이날 오후 윤상현 의원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방해하거나 이런 건 전혀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자택과 김상민 전 부장검사 자택도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2022년 보궐선거 공천을 청탁하고 회계담당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명태균 씨에게 8000여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의원은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4월 국민의힘 예비후보 당시 김 여사가 공천 과정을 도와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김 전 부장검사는 결국 공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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