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머스크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 "우리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제3정당은 항상 나에게 유리했다. 공화당에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그렇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연방 정부의 지출 삭감 등을 주도한 것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했을 수도 있었다"면서도 "극적이고 중요한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팔'로 평가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 및 정부 지출안을 담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메가법안)을 비판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금이 갔다.
이후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화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제3당을 만다는 건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 창당은 혼란만 더할 뿐"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