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다 자라도 10㎏라더니…45㎏ 초대형견 '폭풍 성장' 무슨 일?

뉴시스

입력 2025.07.09 05:00

수정 2025.07.09 15:48

'코카푸'로 알고 입양한 강아지 알고보니 '버니두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작은 코카푸라고 믿고 입양한 강아지가 몸무게 45㎏에 달하는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The Sun) 2025.7.7.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작은 코카푸라고 믿고 입양한 강아지가 몸무게 45㎏에 달하는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The Sun) 2025.7.7.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작은 코카푸라고 믿고 입양한 강아지가 몸무게 45㎏에 달하는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폰티프리드에 사는 로라 맥팔레인(43)과 제이미 그리피스(51) 부부는 지난 2022년 11월 동물보호소에서 '바비'를 입양했다.

당시 보호소 측은 바비가 코커스패니얼과 푸들을 섞은 코카푸로, 다 자라도 몸무게가 10㎏을 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카푸 모임에 가보니 바비는 단연 가장 큰 강아지였다.

이상함을 느낀 부부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바비는 코카푸가 아닌 '버니두들(Bernedoodle)'이었다.

버니두들은 버니즈마운틴독과 푸들을 교배한 견종으로, 원래 스위스 알프스에서 마차를 끌던 초대형 견종인 버니즈마운틴독의 덩치를 물려받았다.

현재 바비의 몸무게는 약 45㎏으로, 13살 어린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작은 코카푸라고 믿고 입양한 강아지가 몸무게 45㎏에 달하는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The Sun) 2025.7.7.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영국의 한 부부가 작은 코카푸라고 믿고 입양한 강아지가 몸무게 45㎏에 달하는 초대형견으로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The Sun) 2025.7.7.
로라는 "처음엔 이렇게까지 클 줄 몰랐지만, 후회는 없다. 오히려 더 많이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비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자 귀여운 장난꾸러기”라며 “강아지 친구들도 많아서 매일 즐겁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바비는 하루 세 끼를 챙겨 먹고, 주말에는 부부가 먹는 영국식 아침 식사나 일요일 로스트(구이 요리)를 나눠 먹는다.
로라는 "바비가 위장이 약해 식단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가족 식사 자리에 함께하는 걸 좋아해 조금씩 덜어준다"고 말했다.


로라는 "강아지를 사는 것보다 입양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첫 번째 강아지와 10년을 함께했고, 바비도 벌써 3년째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 보호소에는 이처럼 소중한 가족이 될 강아지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