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경남도교육청공무원노조로 구성된 지방공무원노동조합 공동교섭단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9일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제2차 본교섭위원회를 열고 기관 및 학교 근무 지방공무원 동일한 학습휴가 부여, 6급 이하 지방공무원 퇴직 준비 교육 기회 확대, 합의서 내용에 대한 전 교직원 대상 연수 시행 등을 골자로 한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앞서 양측은 2021년 제1차 본교섭을 시작으로 4년간 28차례 실무교섭과 11차례의 본교섭소위원회를 거쳐 총 111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원안 수용 18건, 수정 수용 70건, 기존 유지 8건, 삭제 15건 등 다양한 합의안을 도출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섭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신뢰하고 존중한 덕분에 의미 있는 합의를 끌어낼 수 있었다"며 "이번 협약이 지방공무원의 지위 향상과 전문성 보장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교육 행정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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