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차기 당대표' 민주 정청래 30.2% vs 박찬대 24.0%…국힘 김문수 우세

뉴스1

입력 2025.07.09 16:14

수정 2025.07.09 16:14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인 박찬대·정청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7.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오른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오른쪽),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정청래 의원이 박찬대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1위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5~7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정 의원이 30.2%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경쟁 후보인 박찬대 의원은 24.0%로 약 6%포인트(p) 차이였다. '기타 후보'는 9.4%, '없음'은 27.4%, '모름'은 9.0%다.



같은 기간 민주당 지지층 102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의원 지지세가 더 두드러졌다. 정 의원은 47.7%, 박 의원은 37.7%로 10%p 격차를 보였다. '기타 후보'는 5.4%, '없음'은 2.9%, '모름'은 6.2%였다.

정 의원은 40대 이상 중장년층, 남성, 진보 지지층에서 대체로 앞선 반면, 박 의원은 20·30세대 청년층과 여성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국 권역별로 정 의원이 대체로 우위를 보였으나 서울·강원·제주 지역에선 두 후보 모두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차기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 조사에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가장 앞섰다. 김 전 지사는 전체 응답자 2007명 중 22.9%로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한동훈 전 대표가 16.6% 나경원 의원이 7.3%로 집계됐다. 지난 7일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의원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조사 대상을 국한해 진행한 조사에선 김 전 지사의 강세가 더 컸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자 6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김 전 지사는 48.6%로 한 전 대표(22.8%)보다 두 배 이상 앞섰다.

김 전 지사는 전국 권역별, 연령대·성별 조사에서 한 전 대표보다 우위를 보였다. 다만 충청·호남 지역은 한 전 대표가 선두였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다. 차기 민주당·국민의힘 대표 적합도 조사 표본은 2007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3.9%다.


'민주당 지지층의 당 대표 적합도 조사' 표본은 1025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당 대표 적합도 조사' 표본은 613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