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힘 "특검 대응 기구 설치…과잉수사·정치보복"

뉴스1

입력 2025.07.09 16:30

수정 2025.07.09 16:30

(서울=뉴스1) 박소은 박기현 기자 = 국민의힘은 특별검사팀이 의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출국금지 조치를 하는 것에 대응 기구를 만들기로 9일 결정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특검 관련 대응기구가) 오늘 논의됐다. 여기 참석하신 의원들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인트는 지금 진행되는 현 정부의 과잉수사, 정치보복, 야당 탄압이다"라며 "구체적인 아이디어나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구성되는대로 공표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범 시기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다.

더 빠르면 이번 주에도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여당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2023년 불체포특권 포기 각서를 작성한 적 있다고 압박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해 반대한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 맥락에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번에 진행된 윤상현 의원의 자택 압수수색 관련 부분에 대해서 과잉한, 과도한 조치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몇몇 의원들께서는 자금이 수수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자택까지 압수수색이 진행된 부분은 분명한 과도한 조치였고 불필요한 과잉수사였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