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지하수를 사용하던 영통구 망포동 청와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면서 급수율 100%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88년 준공된 청와아파트는 37년 동안 지하수를 사용하는 전용 상수도 방식으로 운영됐다.
시는 그간 청와아파트에 상수도 전환을 요청했으나 주민들은 급수 공사비 부담, 재건축 예정 등을 반대 사유로 들며 미뤄왔다.
하지만 최근 폭염으로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지난 1일 청와아파트에 단수가 발생했고, 시는 긴급 급수공사에 나서 모든 세대에 상수도 공급을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급수 사각지대를 완전히 해소했다"며 "모든 시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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