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일부터 이달 8일까지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3001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991개 중 8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12월 선보인 상품으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 현물형 특성상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해 주식과 채권 외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활용도가 높다.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국내 29개 원자재 ETF 중 가장 우수하다. ACE KRX금현물 ETF가 기록한 최근 1년 및 3년 수익률은 각각 36.92%, 95.7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원자재 ETF 가운데 ACE KRX금현물 ETF보다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ETF(65.79%, 131.94%)가 유일하다. 꾸준한 자금 유입에 우수한 성과가 더해지며 순자산액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1월 23일 순자산액 7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11거래일 만에 1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1조2924억원으로, 국내 상장 금 ETF는 물론 원자재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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