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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도 강하다"...금호석유화학 휴그린, 'PF보드' 앞세워 준불연 단열재 시장 공략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7.10 08:49

수정 2025.07.10 08:49

대형 화재 잇따르며 고성능 단열재 수요 증가 열전도율·내구성 갖춘 휴그린 PF보드, 시장 주도 기대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의 프리미엄 단열재 '페놀폼보드(PF보드)' 이미지.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휴그린의 프리미엄 단열재 '페놀폼보드(PF보드)' 이미지. 금호석유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프리미엄 단열재 '페놀폼보드(PF보드)'를 앞세워 준불연 단열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화학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정부는 건축물의 화재 안전 강화를 위해 준불연 이상 재질의 자재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외단열재 분야에서는 폴리우레탄폼(PF) 기반 단열재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휴그린 PF보드는 개정된 '준불연 성능 시험'을 통과하고, 실물모형 시험(KS F 8414)에서도 일정 시간 이상 화염을 견디는 내화 성능을 입증했다. 열전도율 0.020W/m·K의 뛰어난 단열 성능을 갖췄으며 지난 25년 이상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높은 내구성도 강점이다.


동일한 단열 성능 기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최대 50%까지 두께를 줄일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고 경량성 덕분에 시공 편의성도 우수하다. 또, 할로겐계 난연제를 포함하지 않아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 가능성도 낮은 친환경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국내외 대형 화재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성과 단열성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단열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PF보드의 강점을 앞세워 준불연 단열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