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민간의 대기업 3~4곳에 보조금을 지급해 7년 동안 4000톤의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 기반 자석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년 준비기간을 거쳐 생산을 시작한 후 5년 동안 보조금이 제공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전기차부터 전투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쓰이는 희토류는 명칭과 달리 지질적으로 희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채굴하기 어렵고 방사성 원소와의 연관성으로 인한 환경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중국이 저비용으로 값싼 희토류 공급을 주도하며 광산에서 채굴되는 희토류의 70%를 책임지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에 27만 톤의 희토류를 생산해 5년 동안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희토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했고 세계 각국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를 우려하는 동시에 중국 의존도를 낮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광산과 가공시설을 건설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수 있고 노하우는 중국에 집중돼 희토류 생산 프로젝트를 실현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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