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988년 9월 17일 전 세계의 시선이 서울에 쏠렸다.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 중 하나인 올림픽의 막이 오르는 순간이었다. 세계 160여 개국이 모여 화합과 전진을 다짐한 행사는 화려했고, 또 거창했다.
그러나 그게 다일까. 1988년 서울올림픽은 단순한 체육 행사가 아니라 신군부 세력의 '3S'(스포츠·섹스·스크린) 정책이자 국위선양을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사회학자인 박해남 저자는 거대한 '공연'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올림픽을 바라본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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