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야간 및 취약 시간대 아동 돌봄 공백을 없애기 위해 ‘울산형 책임 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다른 지역에서 부모 부재중에 화재 등 사고로 어린이들이 숨지는 일이 잇따르면서 돌봄 공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지난해 7월 전국 광역시 중 처음으로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설립,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는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후 10시까지 초등틈새 야간·토요 돌봄을 구군별 거점 1곳씩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 5개소를 추가 운영하기 위해 현재 시설을 모집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부터 ‘자조모임형 이웃애(愛) 돌봄’ 사업으로 3~12세 유아와 초등학생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이웃 2~5가구가 모여 월 40시간 이상 품앗이 돌봄을 할 경우 월 30만~45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 7월부터는 10개 모임이 추가로 선정되어 현재 20개 모임이 활동하고 있다.
사적 돌봄 영역에서 부족할 수 있는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회(워크숍)와 정기 점검도 병행하고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아파트 공동체(커뮤니티) 공간 등을 활용한 ‘시설파견형 늘곁애(愛) 돌봄’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5개소에서 초등 돌봄을 제공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3개소가 추가 설치된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존 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기존 시설과 대학생, 은퇴 어르신들의 재능 기부를 활용한 ‘꿈곁애(愛)’, ‘품안애(愛)’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산업체 탐방 연계 프로그램, 아이들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돌봄 아동과 종사자의 스트레스 해소 및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이외에도 어린이집 이용 시 부모 부담 경비를 기존 4~5세에서 3세까지 확대 지원(월 13만8000원)하고 있으며, 다자녀 가정 렌터카 지원사업도 150가정에서 200가정으로 늘렸다.
시는 또 부모의 야간 경제활동, 한부모 또는 조손가정 등의 사유로 보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위한 24시간 어린이집 5개소, 공휴일 운영 휴일어린이집 34개소, 365일 운영 하나돌봄어린이집 1개소가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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