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 대표 후보 등록, 선거 운동 본격화
10대 혁신 공약 발표, 온라인 국민보고대회 개최
10대 혁신 공약 발표, 온라인 국민보고대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0일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로 등록했다. 정 후의원은 이날 오전 온라인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10대 혁신 공약을 발표하며 "개혁 당대표가 돼 이재명 정부 성공의 첫 단추를 채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의원은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이럴 때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여러분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고 했다.
정 후보가 제시한 10대 혁신 공약에는 내란세력 척결을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3대 개혁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및 추석 전 마무리, 공천 혁신,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등이 담겼다. 또 전당대회 1인1표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대의원제는 유지하지만, 대의원에게 가중치를 주는 투표제는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때로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때로는 탄핵소추단장 때처럼 진중하게 일하겠다"며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국민이 신뢰하고 당원이 사랑하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심이 천심이다. 당심이 천심이다. 민심, 당심, 천심이 곧 저는 명심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아름다운 동행,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강력한 개혁 당 대표 정청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청래 후보는 후보자 첫 공식 행보로 충북도당·대전시당 광역기초의원 및 핵심당원 간담회, 한화이글스파크 인사, 충북 청년 간담회 등 충청 지역 당심 확보에 나선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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