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한국광기술원이 열 부하 조건에 따라 수동·능동 냉각 모드를 자동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열전 냉각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광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열전 냉각 시스템은 내부 온도 변화에 따라 자연대류 기반의 수동 모드와 펠티어 소자 및 팬을 활용한 능동 모드로 전환되는 기술로 소비전력 74.4% 절감과 열저항 50% 개선, 성능지표(COP) 1.81배 향상 등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해당 기술은 고집적 LED 모듈, 전기차 배터리, 고열 발생 정밀 센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기술원 모빌리티조명연구센터 박창주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열전 냉각 기술은 단순한 냉각 성능 향상을 넘어, 에너지 효율성과 소자의 신뢰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술"이라며 "향후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가전 등 실용화 수요가 높은 산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주 박사와 전남대 박양규 교수가 주도하고 강유림 연구원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공학저널 'Results in Engineering' 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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