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사랑재에서 '제23회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의 축하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해외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육자와 교육행정가들의 상호 교류와 전문성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교육부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 정규 초·중등학교를 통해 한국어교육을 보급하는 현지 교육 관계자 대상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행사 명칭을 바꿨다. 종전 명칭은 재외 한국어 교육자 국제학술대회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105명의 현지 한국어 교육자 및 교육 행정가가 참석했다.
지난해 기준 한국어는 전 세계 46개국 2526개 학교에서 과목으로 채택되어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높아진 한국어교육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해외 한국어 보급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현지 초·중·고등학교 과목 도입을 비롯해 해외 한국어 보급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교육원을 4개 원 신설하고 데이터에 근거한 국가별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센터'를 이달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하유경 글로벌교육기획관은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라는 쾌거와 한국문화 콘텐츠 인기 등에 힘입어 향후 해외 한국어교육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한국어 교육자들이 열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지 한국어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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