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외국인, 코스피 상승 베팅? 6월에 3조 담았다…"2개월 연속 순매수"

뉴스1

입력 2025.07.10 12:01

수정 2025.07.10 13:58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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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상장주식 3조760억 원을 사들이며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상장채권도 3조6240억 원 순투자했다.

이에 지난달 말 외국인은 상장주식 863조4000억 원(시가총액의 27.4%), 상장채권 304조4000억 원(상장잔액의 11.3%) 등 총 1167조8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220억 원을 사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60억 원을 팔아 총 3조7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올 4월까지 9개월 연속 순매도를 보이다 지난 5월부터 순매수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 3조 5000억 원, 유럽에서 1조 4000억 원을 사들였고 아시아는 1조2000억 원 처분했다. 미국이 3조 4000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아일랜드도 1조 7000억 원 담았다. 반면 노르웨이와 싱가포르는 각각 1조 2000억 원, 1조 1000억 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347조 9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3%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68조 4000억 원(31.1%), 아시아 123조 8000억 원(14.3%), 중동 12조 9000억 원(1.5%) 순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도 17조 7150억 원을 순매수하고, 14조 91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240억 원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 5000억 원)와 유럽(9000억 원)이 순투자, 중동(-2000억 원)과 미주(-1000억 원)는 순회수를 나타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39조 1000억 원(45.7%), 유럽 106조 3000억 원(34.9%)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 2000억 원)와 통안채(6000억 원) 등에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76조 원(90.7%), 특수채 28조 4000억 원(9.3%)을 보유했다.

잔존만기 1~5년 미만(7조 2000억 원)과 5년 이상(3조 3000억 원) 채권에 순투자했고 1년 미만(-6조 9000억 원)은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74조 1000억 원(24.3%), 1~5년 미만은 100조 5000억 원(33.0%), 5년 이상은 129조 9000억 원(42.7%)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