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민호 광주MBC 본부장,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특별상

뉴스1

입력 2025.07.10 14:22

수정 2025.07.10 14:22

김민호 광주문화방송(광주MBC) 콘텐츠본부장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민호 광주문화방송(광주MBC) 콘텐츠본부장이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특별 공로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연예제작자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김민호 광주문화방송(광주MBC) 콘텐츠본부장은 한국연예제작자협회로부터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로상은 한국 대중문화와 연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김 본부장은 30여 년에 걸친 방송 제작 활동과 기획력을 인정받았다.

김 본부장은 17년 동안 고품격 라이브 음악 프로그램인 '문화콘서트 난장'을 기획·제작해 왔다.

검청치마, 몽니, 국카스텐, 안녕바다, 멜로망스 등 수많은 실력파 아티스트를 발굴·소개해 대한민국의 음악 산업과 방송 콘텐츠의 품격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각종 지역 공개방송과 음악 축제를 20년 이상 이끌며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2017년 8월에는 518분(8시간 38분) 동안 민주·인권·자유를 주제로 광주의 상징성과 문화적 의미를 음악으로 풀어낸 '난장 518미닛 페스티벌'을 열었다.

총 10개 팀의 뮤지션(타카피, 안녕바다, 로맨틱펀치, 뷰렛, 신현희와 김루트, 슈퍼키드, 에이프릴 세컨드, 차가운 체리, 해쉬, 헤이즈 문 등)이 '오월의 숨소리'라는 주제곡을 발표해 5·18의 진정한 의미를 알리기도 했다.

2020년에는 아시아 8개국 방송사와 공동으로 '아시안 탑 밴드'를 기획·제작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해외방송 대상'을 받으며 K-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본부장이 기획한 '아시안 탑밴드 시즌3'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시행하는 '2025 해외 진출형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번 시즌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 방송사가 공동 제작한다.


김민호 본부장은 "17년간 '문화콘서트 난장'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콘텐츠 제작을 통해 음악의 가치와 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확장하려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아시아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